기획

그로스에 대한 나의 생각

송디 2024. 5. 1. 12:47

그로스란 단어를 처음 접했던 것은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 였다. 

스타트업에서 개발 직무로 시작했지만, 결국 내가 해야 할 것은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, 

제품 개발에 관련된 것은 왠만하면 동행하고 배우려고 했다.

그러다 보니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게 되었는데,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그로스를 이해하게 되었다. 

 

 

그로스란 단어는 직관적으로 마케터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. 

그러나 제품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직무는 그로스와 뗄레야 뗄 수 없다고 생각한다. 

그로스는 지표를 보고 그 지표를 통해서 제품을 성장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이다.

 

 

그로스는 굉장히 논리적인 방법이다. 왜냐하면 유저가 남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분석하고 개선해나가기 때문이다. 하지만 유저가 남긴 데이터를 잘못된 방법으로 읽게 된다면, 제품이 산으로 갈 수 있다.

예를 들어, 연인이 '새우'라는 메모를 남긴 것을 보고 새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여 새우 요리를 먹으러 가지만, 알고보니 '새우'에 알레르기가 있어 못먹는 경우 그날의 데이트를 망치게 된다.

 

 

이처럼 그로스를 잘하기 위해 데이터를 잘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.  데이터를 잘 해석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?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회사에서 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데이터를 잘 해석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다. 

목표 지표를 잡고 가설을 설정하여, 해당 가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적합한 실험을 설계하고 그 실험이 결과를 잘 나타냈는 지에 대한 적절한 평가 기준 같은 것을 잘 설정해 놓는 것. 

이런 시스템을 통해서 그로스는 잘 수행될 수 있을 것이고, 결국 회사는 그로스 시스템을 잘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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